TV속 자동차이야기

폭싹속았수다 영범이차 드라마에 나온 하얀색 스포츠쿠페 자동차는

맛깔닷컴 2025. 3.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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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속았수다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요. 나의아저씨 이후로 아이유의 인생작이 하나 더 나왔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1인2역을 2대에 걸쳐서 하는 드라마의 포맷은 신선하기 까지 합니다.  어제 방송한 3막에서는 군대에 다녀와 고시공부하며 금명이와 결혼을 약속하는 에피소드를 다뤘는데요. 여기에는 영범이의 차가 나옵니다.

이 차는 시대를 풍미했던 모델이죠. 저도 참 좋아했던 차 입니다. 지금 보아도 디자인이 손색이 없다 느껴지네요. 특히 휠이 순정이 아니라 BBS 휠이 장착되어 있어서 수입차 같은 느낌도 나네요.

 

폭싹속았수다 영범이차 드라마에 나온 하얀색 스포츠쿠페 자동차는

이 시대인 1994년에는 저도 성인이었던 때 인데요. 이 시절에 이렇게 옛스러웠나 생각해보니 저의 기억과는 동떨어진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래도 30년 전이니까 확실히 옛날이긴 하겠지요.

 

상견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는 금명이와 영범이 뿐 아니라 뒤에는 영범이 부모가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영범이 차 일꺼라는 생각은 못하고 아버지차가 대형세단인가부다 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폭싹속았수다 영범이차 드라마에 나온 하얀색 스포츠쿠페 자동차는

근데 드라마 군데군데 비춰지는 영범이 모가 타고 있는 자리의 차유리 같은것을 종합해볼때 이 차는 영범이 차였네요. 근데 이 차는 뒷좌석에 이렇게 여유로운 표정으로 앉을 수 있는 차가 아닙니다. 이렇게 4명이 앉기엔 좁은 차에요.

한편으로는 영범이네 집도 집에 차가 없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이 차가 아버지 차 일리도 없고 집에서 모셔오는 것이면 아버지차를 운전하고 나왔을텐데도 좁은 차를 불편하게 부모를 모시고 타고 나왔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자식에게 올인하지만 그 집도 크게 별볼일은 없구나 라는 생각이 자식 결혼 잘시켜서 팔자를 펴보고 싶었던 영범이 모의 불만이 금명이에게 닿았던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폭싹속았수다 영범이차 드라마에 나온 하얀색 스포츠쿠페 자동차는

이 차는 현대 스쿠프 LS 입니다. 스쿠프는 스포츠 쿠페(Sport Coupe) 라는 뜻으로 쿠페라는 자동차의 포맷이 문짝이 두개달린 차라는 인식을 깊게 심어준 차 이기도 하죠. 요즘에도 문짝이 두개 달린 차를 쿠페로 알고 계신분들이 많네요. 사실 Coupe 쿠페 라는 차는 뒤쪽으로 갈수록 지붕이 낮아지는 차를 의미합니다. 옛날 마차의  좌석에 머리위로 씌운 지붕이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스타일의 마차를 쿠페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스쿠프 터보는 국내최초로 승용차에 터보차저가 달려서 1.5 DOHC 엔진으로 200km/h 가 넘는 속도를 처음 보여줬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사실 터보모델은 뒤쪽에 터보 라고 영어스티커로 붙어있는데 그런게 안붙어 있는걸 보면 터보모델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의미로 보면 스쿠프는 뒤로 갈 수록 지붕이 낮아지지 않으니 쿠페라고 부르기엔 어렵겠죠. 이 차 이후에 출시한 현대 티뷰론이나 투스카니는 모두 쿠페가 맞습니다.  투스카니의 경우 해치를 열었을때 뒷좌석에 키가 큰 사람이 앉으면 해치를 닫을때 머리를 항상 조심하라는 문구가 붙어있기도 했죠.

 

 

폭싹속았수다 영범이차 드라마에 나온 하얀색 스포츠쿠페 자동차는
현대 스쿠프 L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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