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자동차이야기

서울대작전 유아인 차 우리아버지의 차 이기도 했던 드리프트 자동차

맛깔닷컴 2022. 8. 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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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이거 뭐지? 하는 영화가 새로나왔네요. 다보고 글써야 했는데 조바심에 보지도 않고 글을쓰네요 ㅎ

글의 주제가 영화의 내용은 아니니까요. 이 글 다 쓰고 보렵니다. 전 좀 옛날사람이라 이 차를 잘아는데 요즘 세대들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네요. 그래도 우리 아버지가 오랫동안 포니를 타고다니다 바꾼 차라서 이 차로 바꾸셨을때 참 좋았습니다. 큰고모부가 타시던 차를 아버지에게 물려주었죠. 고모부는 처남에게 차를 준거겠네요.

그래도 제일 가까운 사이였으니까.

지금은 두분 다 안계시지만 문득 그때의 추억을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서울대작전 유아인 차  우리아버지의 차 이기도 했던 드리프트 자동차

상계동에 아파트들이 막 들어서는 무렵을 기억합니다. 정말 이랬죠. 이 장면은 CG나 셋트로 만든 장면이겠지만 이런 느낌이었어요. 새로지은 아파트들과 개발되지 않은 도로가 공존하던 때 지금 그때 보았던 집들을 가보면 너무 낡고 오래된 느낌이더라구요.

이 차는 처음 장면에서 유아인의 차로 나온게 아니라 이규형의 차로 더 정확히는 이규형의 택시로 나옵니다. 

번호판이 8282인게 재미있지만 이 당시에는 스마트폰은 우리 상상속에도 없던 시절이었고 무선연락체계의 혁명을 가져다준 삐삐가 막 들여올 무렵이었죠.  8282 와 같은 숫자로 짧고 간단하게 메세지를 주는 것과 같은 건 삐삐시절부터 생겨난 것입니다.

물론 8282 나 2424 같은 숫자는 삐삐시절보다 훨씬 이전에 이삿짐센터 간판이나 자장면집 전화번호로도 많이 쓰였습니다.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는데 이 차는 현대 소나타 입니다. 얼핏 스텔라 같기도 한데요.

얼마전에 손호준이 주인공으로 개봉했던 영화 스텔라에 나왔던 그 모델과 비교해 보면 모습이 좀 다르죠.

소나타 1세대는 스텔라가 그대로 외형만 살짝바뀌어 탄생했습니다. 지금이라면 욕을 한참 먹고도

남았을 행동이겠죠.

 

그래서인지 당시 소나타의 인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스텔라에 열광하고 있었고 스텔라가 사라질 무렵 자연스럽게 소나타가 바톤을 이어받은 것이니까요.

영화 스텔라에서 손호준의 차로 나왔던 차는 스텔라 CXL 입니다. 원래 스텔라는 범퍼가 짧은데 CXL 이라는 모델은 5마일범퍼라고 하여 시속 5마일로 정면충돌하면 범퍼가 물체를 튕겨내는 힘을 갖고 있다고 해서 5마일범퍼라고 했죠.

 

스텔라 CXL 의 5마일 범퍼는 요즘 나오는 차량의 범퍼에 근간이 되지요.

서울대작전의 유아인 차는 왠지 소나타 1세대 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스텔라가 나오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소나타였네요.

이 차는 후륜구동입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차가 후륜구동이었죠.  우리나라 전륜구동의 시초는 포니엑셀 이었습니다. 포니도 후륜구동이죠.

 

이 차가 드리프트를 할 만큼의 토크나 파워는 안되지만 마찰력이 좀 떨어지는 흙길과 같은 곳이거나 차의 외형과 달리 출력튜닝에 손을 좀 본 차라면 영화에서 처럼 드리프트 장면이 가능할꺼라 생각합니다.

 

서울대작전 유아인 차  우리아버지의 차 이기도 했던 드리프트 자동차는
현대 소나타 1세대 입니다 요즘 방식의 프로젝트명으로는
DN1 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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